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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자막뉴스] 선동열 감독 사퇴 '국감때 수모…결심 굳혀'

2018-11-15 277 Dailymotion

[자막뉴스] 선동열 감독 사퇴 '국감때 수모…결심 굳혀'<br /><br />선동열 야구대표팀 감독이 자진 사퇴했습니다. <br /><br /> "저는 국가대표 야구 감독직에서 물러납니다. 감독직 사퇴를 통해 국가대표 야구 선수들과 금메달의 명예를 지키고 싶습니다."<br /><br />기자의 질문은 받지 않았지만 입장문에 배경과 상황이 조목조목 담겼습니다.<br /><br />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귀국했지만 목에 메달도 걸 수 없는 상황에 처음 사퇴를 떠올렸다는 선 감독. <br /><br />결심을 굳히게 만든 건 지난달 국정감사 때 손혜원 의원의 한마디라고 했습니다.<br /><br /> "그 우승이 그렇게 어려운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."<br /><br />정운찬 KBO 총재에 대한 서운함도 여과 없이 담겼습니다. <br /><br />정 총재는 국정감사에서 전임감독제가 필요 없다고 말해 논란이 됐습니다. <br /><br />선동열 감독은 "전임감독제에 대한 총재의 생각,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"라며 원망의 빛을 드리웠습니다. <br /><br />선 감독은 국민 정서를 살피지 못했음을 다시 사과드린다면서도 "선수선발과 경기운영에 대한 감독의 권한은 독립적이어야 하며 존중돼야 한다고 거듭 소신을 밝혔습니다. <br /><br />KBO는 당혹감에 휩싸였습니다. <br /><br />기자회견 30분 전 선 감독과 만난 정운찬 총재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KBO 측은 당황스럽다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. <br /><br /> "간곡히 20여분간 만류하시고 문을 나가시는 것을 막으시고 복도까지 나오셔서 선감독님 도와달라 요청하셨습니다. 간곡하게 요청하셨는데…"<br /><br />야구의 명예를 지키겠다며 선 감독이 사퇴한 가운데 전임감독제도까지 위기를 맞으면서 내년 프리미어12와 2020년 도쿄올림픽 준비는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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